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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원 뉴스

외국 유학생들 강화도에서 K-컬처의 깊은 맛 체험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5.11.18
  • 조회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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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 평생교육원 ‘강화도 체험’ 도입
  • 인천대 외국인 학생 4명 강화 2박3일 체험
  • ‘고려 한복’ 입어보고 ‘밴댕이 비빔밥’ 식사
  • “강화도는 한국의 모든 전통이 모인 곳”



인천대학교의 ‘강화도 2박3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이 자신들이 나온 사진을 받아보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나다 마나카, 페미다 무스타파, 마다미노바 우미다콘, 후쿠미 토코 씨. 2025.11.16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인천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강화도에서 한국 문화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을 끈다. 인천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주로 서울의 고궁 등지를 둘러보는 코스가 고작이었다.

국립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인천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화도 2박3일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 첫 번째 일정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질 이 프로그램에는 2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번 첫 번째 프로그램에 참여한 4명의 외국인 학생들은 고려궁지, 용흥궁, 성공회 강화성당, 계룡돈대 등지를 둘러보고 소창체험관 고려 한복 입기, 왕골 공예, 도자기 그림그리기 등도 직접 체험했다. 강화읍 풍물시장에서 밴댕이 비빔밥을 먹어 보기도 했다.

인천대 평생교육원은 이들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문화, 특히 한국의 지역사회와 그 지역 사회의 문화 자원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강화 2박3일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들의 강화도 체험은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협동조합 청풍의 ‘강화유니버스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맞추어 진행된다.

16일 오후 프로그램을 마친 4명의 유학생들은 강화도에서의 2박3일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는 최고의 경험이었다면서 저마다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들 학생들과 프로그램 진행 요원들은 서로 깜짝 선물을 주고받기도 했다. 프로그램 진행 요원들이 학생들이 고려 한복을 입은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선물하자 모두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 이들 학생들은 자신들이 느낀 소감을 적은 편지를 건네 진행 요원들을 놀라게 했다.

 

인천대학교의 ‘강화도 2박3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의 마다미노바 우미다콘 씨가

한글로 적은 소감문을 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2025.11.16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IBE(International Business Economics) 전공 과정에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마다미노바 우미다콘 씨는 “강화도는 다른 곳과는 달리 한국의 모든 전통이 모인 곳”이라고 강화도를 정의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 온 지 1년이 됐는데,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서 “한복을 입을 때 너무 좋았고, 한국 사람들이 같이 어울리면서 이것저것 알려줘서 너무나 좋았다”고 했다.

대학원에서 생명공학과 로봇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파키스탄 페미다 무스타파 씨는 한국에 온 지 2개월 됐는데, 이번에 강화도에 와서 한국 음식을 처음 먹어봤다고 했다.

일본 지역문화학과 3학년인 이나다 마나카 씨는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다”면서 “강화도가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됐고,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계룡돈대에서 석양을 보고, 닭강정을 먹고 하는 일들이 너무나 감동적이고 환상적이었다”고 했다.

역시 일본인 후쿠미 토코 씨는 “강화도 사람들이 따뜻함을 가졌고, 자연도 예뻤다”면서 “강화도는 서울과는 많이 달랐다”고 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출처 : 경인일보

https://www.kyeongin.com/article/1755023